삶의 깊이를 되돌아보는 50대의 어느 시점에서 부모로 인생의 선배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아들과 함께 읽고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책으로 <닥터 홀의 조선 회상>을 소개합니다. 조선을 사랑한 한 외국인의 눈을 통해 역사와 인간애를 함께 배우는 감동의 기록인 이 책은 선교사님들과 믿음의 선배님들의 사랑과 헌신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
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누리고 사는 것에 대해 한번쯤 돌아보며 생각하고 나누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.
1. <닥터 홀의 조선 회상>은 어떤 책인가
<닥터 홀의 조선 회상>
이 땅에서 태어나 이곳 사람들의 몸과 영혼을 지극히 사랑하다 이땅에 묻힌 닥터 셔우드 홀 일가의 조선 사랑 이야기
첫 장을 펼치면 이런 글귀와 함께 한국의 독자들에게 보내는 닥터 홀의 편지로 그가 얼마나 조선을 사랑했는지, 프롤로그에서 보배이야기는 당시 이땅의 젊은이들을 무덤으로 가게 한 결핵과 그 비극을 막기 위해 한국 최초로 설립된 결핵 요양원의 이야기도 있습니다.
닥터 홀은 조선 땅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했고, 그의 생애는 오늘날까지 한국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. 이 책은 단순한 외국인의 여행기가 아니라, 당시 조선의 문화, 의료, 교육 상황 등을 섬세하게 기록한 귀중한 역사 문헌입니다. 홀 박사의 눈을 통해 조선을 바라보는 방식은 서구 중심주의를 넘어선 인간 중심적 시선을 보여주며, 우리가 잊고 있던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.
2. <닥터 홀의 조선 회상>을 함께 읽으면 좋은점
50대는 인생의 많은 굴곡을 지나온 시기이며, 자녀 세대에게 삶의 본질에 대해 조언해주고 싶은 마음이 커질 때입니다.
반면에 아들은 이제 막 사회에 나서며 현실을 배워가는 시기입니다. <닥터 홀의 조선 회상>은 그 둘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책입니다. 역사적 맥락 속에서 어떤 가치가 지켜져야 하는지를 보여주며, 누군가를 위해 헌신하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.
또한 의사로서의 삶, 선교사로서의 사명, 외국인으로서의 고립과 존중의 태도 등 다양한 인간적 고민이 담겨 있어, 각기 다른 세대가 함께 읽고 나눌 수 있는 깊은 대화의 소재가 됩니다. 부모와 자식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삶을 공유하고, 인간됨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.
3. <닥터 홀의 조선 회상>에서 함께 배울 수 있는 가치
<닥터 홀의 조선 회상>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 아닙니다. 이 책이 주는 진정한 가치는 타인을 향한 헌신과 공감, 그리고 겸손한 시선입니다. 물질적 풍요가 삶의 전부처럼 여겨지는 오늘날, 아들에게 이 책은 ‘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’를 묻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. 그리고 부모에게는 ‘무엇을 물려주어야 할까’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.
아들과 함께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, 세대 간의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여정을 시작하는 일입니다. 인생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, 이 책이 그 도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.
4. <닥터 홀의 조선 회상>을 통해 마음을 나누어요
<닥터 홀의 조선 회상>은 시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담고 있습니다. 50대 부모가 아들과 함께 이 책을 읽는다면, 단순한 독서를 넘어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. 바로 지금 아들과 함께 한 권의 책으로 인생을 풍성하게 나누는 첫걸음을 시작해 보세요.